[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와 중국 창저우시가 3D프린팅과 드론산업을 키우기 위해 함께 마련한 첫 번째 산업박람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시는 한·중간 상호교류를 통한 신성장동력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11월 4일과 5일 이틀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특별전시장에서 ‘2016 한·중 3D프린팅드론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중 산업교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첨단산업 기술력의 현 주소를 엿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전시장은 3D프린팅산업관, 드론산업관, 중소기업관 등 총 3개의 주제별 테마전시관으로 나뉘어 조성되며, 200여개 참여업체들은 각각의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먼저 3D프린팅 전시관에서는 3D프린팅 관련 기업들의 제품 소개는 물론, 3D모델링된 피규어와 생활용품, 기타 아이템 등을 3D프린터로 출력해 심사·평가를 통해 ‘3D프린팅 디자인 컨테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드론 전시관에서는 관련기업 전시관은 물론, 신개념 ICT 스포츠산업인 ‘드론축구’ 시범경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해외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각 분야별 투자·기술·펀드 거래상담 및 바이어상담회 등 각종 포럼과 컨퍼런스, 비즈니스 쇼케이스도 진행된다. 

이밖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주시 무인비행장치(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스페셜관과 VR(가상현실)체험관도 운영된다. 

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3D프린팅과 드론 등 세계 신성장산업 시장과 중소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이 함께하는 국제산업박람회를 전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중 국가 및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과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등 신성장 동력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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