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전국 최초 승무원 및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크루즈 의료관광 지원센터 개소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1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크루즈 의료관광객, 크루즈 승무원, 일본 페리 여객을 위한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안내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했다.

이날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부산항만공사, 해외크루즈선사 및 승무원 그리고 운영 주관 기관인 한국크루즈 의료관광 협의회(회장 누네빛안과 박효순 원장) 소속 의료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식, 센터 순시, 관계 기관 간담회 등 개소식을 가졌다.

크루즈 의료관광 지원센터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옆에 115.12㎡ 규모로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홍보 공간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와의 무료상담 공간 ▲안검진 및 가상성형기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체험 공간 ▲무료 와이파이존과 안마의자 그리고 발마사지기 등으로 구성된 승무원 휴식라운지로 구성돼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017년 한해 동안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이 30척으로 275회 기항할 예정으로 크루즈 승객은 사상 처음으로 70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올해(29척 215회 55만명)보다 15만명이나 늘어난 수치이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부산을 찾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부산의 또 다른 장점인 의료 인프라와 접목한 새로운 크루즈 의료관광 시장을 개척하여 부산의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안내센터는 2017년 70여만 명의 크루즈 승객을 대상으로 홍보 및 유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승무원 편의시설을 통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이미지 개선, 하루 종일 여객터미널에 머무르는 20여만 명의 승무원에 대한 의료관광 유치 활동, 승무원의 의료관광 바이럴마케팅(입소문)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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