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의 정부 기관지 민주조선은 1일 최근 서울에서 열린 '북한인권세계영화제'와 임진각의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착공에 대해 "반공화국 '인권' 모략소동에 매달릴수록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낼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 민주조선은 '인권범죄자들의 철면피한 모략소동'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괴뢰패당이 서울에서 '북인권국제영화제'라는 광대극을 벌린데 이어 괴뢰통일부는 임진각에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착공식을 열어 반공화국 대결자세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았다"고 강조했다.

민주조선은 "괴뢰패당이 있지도 않는 '북인권' 문제를 떠들어대며 해외에서 어중이떠중이들까지 끌어들여 반공화국 모략영화제까지 벌려놓은 것은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의 대외적 영상을 흐려놓고 저들의 맥 빠진 반공화국 압박공조에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어리석은 추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박근혜패당이 제아무리 '북인권'이 어쩌구저쩌구하며 동족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적대의식을 고취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혼연일체에 쉬(파리의 알)쓸게 하려고 발악해도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우리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존엄과 영상을 결코 훼손시킬 수 없다"고 큰소리쳤다.

그리고는 "남조선을 파쇼폭압이 살판치는 최악의 인권폐허지대로 전락시킨 박근혜패당은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입에 올릴 자격도 체면도 없다"면서 "우리 천만군민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도전해 나서며 '인권' 모략소동에 광분하는 대결미치광이들을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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