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올해 일본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외교부는 3일 '최순실 게이트'로 나라가 어지럽지만 회의 준비는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와 관련해 일본 측의 개최 제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이미 전달했다"며 "이를 토대로 관련 준비를 일관되게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측도 '금년 중 정상회의 개최'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일정 협의에 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 역시 정상회의 개최 시기를 고려하며 3국 간 일정이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선보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코리아에이드'와 관련해 조 대변인은 "코리아에이드 예산은 미르재단에 사용된 적도 없고, 내년도 예산도 미르재단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코리아에이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정부 예산안은 삭감됐지만 올해 예산보다 증액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사업) 타당성 조사, 사업요청서 접수 등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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