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통해 11월 10일부터 1월 10일까지 온라인 판매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훈훈한 소방관 12명이 2017년 달력 모델로 나섰다. 이들은 참기 어려운 치료과정과 치료비까지 이중으로 고통을 받는 화상환자를 돕기 위해 모였다.

서울시에서 개최한 ‘제5회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선발된 소방관 12명은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2017년 몸짱소방관 달력’ 제작 재능기부에 나섰다.

특히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씨와 패션 미디어 ‘엘르’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수준 높은 달력이 만들어졌다. 오중석씨는 몸짱 소방관 달력에 들어가는 사진을 촬영했고, ‘엘르’에서 달력 디자인을 맡았다.

지난 5월, 12명의 소방관들은 서울소방학교와 반포수난구조대 등에 모여 카메라 앞에서 전문 모델 못지않은 포즈를 취했다. 소방관들은 비번일까지 반납하며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

달력은 GS샵을 통해 11월 10일부터 1월 10일까지 2개월간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된다. 앞서 GS샵은 달력 제작 초기 제작 지원금 2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온라인 판매수수료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탁상용 달력

이렇게 판매된 2017년 몸짱 소방관 달력 수익금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화상환자에게 전달된다.

아울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12일(토)부터 18일(금)까지 7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몸짱 소방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12월 23일(금)에는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에서 ‘달력 기부금 전달식 및 희망나눔 행사’를 가진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지난 2년 간 많은 화상환자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많은 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몸짱 소방관 달력’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라며 이 달력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상환자 분들에게 서울소방 소방공무원들의 진심어린 위로가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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