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김대우 기자] 포항시는 지난 12일 중앙상가 실개천에서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대표, 일반시민, 지역 기관 단체 관계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사회적기업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서일주)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함께하는 가치나눔’ 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적기업이 우리 지역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참 착한 기업, 참 좋은 기업임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중앙상가에서 열려 이 지역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 ‘함께한다’라는 의미를 더했다.

포항아트챔버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민요, 가요공연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와 포항시, 사회적기업협의회, 한동대링크사업단, 경북교통방송 등 4개 기관 단체가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행정·제도적 지원과 기술·교육·홍보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 이어졌다.

지역 내 22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이 참여해 기업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스틸하우스, 전기자전거, 천연염색원단의류, 수산물, 화장지, 홍삼소금, 천연 화장품 및 비누, 유정란 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천연염색, 공연예술, 학습놀이 등 가족들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운영해 참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회적기업 활성화로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 따뜻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사회적기업은 이윤추구라는 경제적 동기보다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층,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나눔 실현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착한기업을 의미한다.

현재 포항시에는 고용노동부 인증 13개소, 예비기업 37개소 총 50개의 사회적기업이 있으며, 660명의 취약계층이 일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13억84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인건비 11억3300만 원, 사업개발비 2억 원, 사회보험료 5100만 원을 사회적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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