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토론에 대한 관심과 흥미 높일 수 있는 계기 될 것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19일 오전 9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36개 고등학교 독서토론동아리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6학년도 고등학교 ‘다같이 독서토론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같이 독서토론한마당’은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열린 ‘다같이 독서토론리그’에서 권역별 상위 2팀씩 모두 12팀이 토론하는 축제의 장이다.

‘다같이 독서토론리그’는 6개 권역에서 권역별 6팀씩 모두 36팀이 참가한 가운데 권역별 3차례의 토론대회로 진행됐다.

토론리그 결과 12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1권역에서 동아고와 경남고가, 2권역에서 사상고와 성도고가, 3권역에서 부산국제고와 부산동성고가, 4권역에서 동천고와 대연고가, 5권역에서 남산고와 동래고가, 6권역에서 신정고와 덕문여고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우수팀은 이날 먼저 6팀씩 2그룹으로 나눠 입론과 반론 각각 3분으로 진행하는 원탁토론을 펼친다. 이어 원탁토론에서 그룹별 최우수 1팀씩 2팀이 결선토론을 갖는다.

결선토론은 교차조사토론(CEDA․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위 2팀은 오는 12월에 개최되는 ‘전국 와글와글 독서토론한마당’에 부산 대표로 출전한다.

CEDA란 주제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가진 양측이 입론(논점을 세움)과 교차조사, 반론의 과정을 거치는 토론방법이다. 논제와 관련해 자신의 주장을 표명하는 입론이 끝나면 상대방 토론자가 입론자를 향해 질문을 던지며 내용을 검증하는 교차조사가 이뤄진다.

이어 입론과 교차조사 과정에서 구체화된 쟁점을 정리하며 상대방 논거의 허점을 지적해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는 반론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다같이 독서토론리그’를 마무리하는 행사인 ‘다같이 독서토론한마당’이 학생들에게 토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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