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월 공연 이후 7만 2,000명이 관람했던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워싱턴, 뉴욕 LA, 동경, 오사카, 폴란드 등 2006년 9월부터 이루어질 해외 공연에 앞서 드디어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북한의 역사와 시대 속에 살아 숨쉬는 실제 이야기를 다룬 최초의 리얼리즘 대서사뮤지컬 탈북자출신의 영화감독으로 이름이 알려진 정성산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요덕수용소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어 제작부터 연출까지 북한의 역사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을 만든다.

세상하늘이 처음 열리고, 인간의 자취가 시작된 이후로 우리는 북한의 수령 독재체제처럼 잔인하게 인간을 파괴하는 사회를 듣지도, 보지도 못하였다. 사상과 종교, 양심의 자유가 이렇게까지 유린되고 50년간 데모한번 일어날 수 없는 독재 권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아연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역사는 이 시대에 전무한 수령독재체제 속에서 백성들은 사상과 종교, 양심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서로를 의심하면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하나의 거대한 감옥과 다름없는 북한의 가장 큰 공포의 장소… 함경남도 산골짜기 요덕군에 위치한 ‘정치범수용소’.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할 때가 되었다.

이 뮤지컬은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평화애호의 뜻을 작품화했다. 이를 통해 그 어떤 이데올로기나 독재보다 가장 아름답고 숭고하고, 위대한 것이 바로 인간의 존엄성임을 표현하여, 그것이 곧 북한의 민주화 실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함경남도 요덕군 정치범 수용소를 통해 지옥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뮤지컬 ‘요덕스토리’다.장소 :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동2문) / 날짜:8월 11일~ 27일 /가격 : 30,000원~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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