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조선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기자재 업체들을 위한 사업다각화 포럼을 22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광역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이뤄지는 행사로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육상용 플랜트분야, 방산분야, 해외수출 등 기존 조선해양분야의 종사하는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포럼이다.

포럼 주제 발표로는 조선대학교의 박제웅 교수가 조선기자재기업의 경쟁력 향상방안과 김상권 대표의 해양플랜트기자재의 사업다각화 사례 등의 주제발표을 하고 특히 발전분야 진출을 위한 남부발전의 김상범 팀장이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발전분야 진출 위한 전략 등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한국해양대학교 이강기 교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배정철 실장, 광성연구소의 황성철 소장, 선보공업 김청욱 상무, 부산시 정진학 산업통상국장 등을 모시고 현재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의 현황 및 어려움과 향후 조선해양기자재분야의 사업다각화 발전 전략과 성공사례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 된다.

포럼과 관련해서 정진학 산업통상국장은 “조선 산업의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조선기자재업의 특성상 주문생산 방식에 한정돼 그 동안 발휘 되지 못한 글로벌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의 잠재역량을 타 산업으로 확장하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해양기자재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해상용 및 육상용 기자재에 대한 생산 유연성을 확보하고 선제적 대응을 함으로써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본 포럼이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선기자재산업 사업다각화 포럼은 조선해양기자재업체 및 관련분야 종사들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분야의 생태계로 나아가는데 있어 좋은 자리가 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