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전주시 열린시민강좌’가 제153회 강좌를 끝으로 2016년도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전주시 열린시민강좌는 지난 3월 8일 이요셉 강사의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를 시작으로 22일 방송인 김병조 강사의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행복한 삶’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됐다. 

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총 153회의 강좌를 운영, 교육·건강·경제·문화·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주제와 강사를 초빙해 변화의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전문·교양 지식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전주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늘 배우고 성장하는 학습문화로 인문학도시 전주의 초석을 마련해왔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종강식에서 올 한해 강좌에 참석한 시민들이 제출한 수강 소감문 중 100편을 선정해 한국산업개발훈련원에서 준비한 베스트셀러를 상품으로 전달했다. 

시민 최동식 씨(전주시 효자동)는 “주변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건강 등 행복한 배움의 길이 되고 있다”면서 “저명한 강사의 강연을 들으면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젊은 활력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강식에 이어, 올해 마지막 강연으로 방송인 김병조 강사의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강좌가 진행됐다. 

지난 1975년 데뷔해 배추머리 개그맨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던 김병조 교수는 지난 1998년 조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명심보감 강의를 시작하면서 제2의 인생으로 한학자 길을 걷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김 강사는 명심보감의 ‘계선편’과 ‘효행편’을 웃음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하면서 선(善)의 행함과 효(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법무과장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시민에게 삶의 충전소 역할을 해온 만큼 내년도에도 알차게 준비해 시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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