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평균 2000명, 주말평균 1만5000명 방문, 연말까지 40만 명 예측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파주 ‘감악산 관광객’이 30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 추세로는 올해 내 40만 명의 방문객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파주시가 집계한 결과, 지난 27일까지 감악산을 찾은 관광객은 30만명으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개장 2달만에 2011년 경기북부 대홍수 이전의 연간 3개시군 통합집계 감악산 방문객 수를 뛰어 넘었다.

감악산을 찾는 관광객수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감악산에 전국 최장의 150m 산악보도 현수교인 ‘감악산 출렁다리’가 개통되고 가을 단풍철과 시기가 겹쳤던 것으로 보인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파주시가 ‘제1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으로 67억원을 확보해 파주와 양주시, 연천군을 잇는 21km ‘감악산 둘레길’을 3개시군 상생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감악산에 랜드마크로 출렁다리를 기획한 성과였다.

또한 이 사업의 기획의도는 3개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이었으며 최근 3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파주시 적성면은 물론 파평면과 문산읍까지 지역경제 상승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양주시 남면과 은현면까지 상권이 살아나면서 음식점 서빙인력을 구하지 못할 정도라 한다.

감악산을 방문하는 관광객 중 개인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60%, 관광버스를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40%로 분석되었다.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많은 것은 나이 드신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들도 접근하기 쉽고 편리 곳에 출렁다리가 위치한 입지여건이 가족단위 관광객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과 출렁다리 개통이 겹치면서 전국의 산악회 회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버스를 이용한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파주시는 관광객이 일시에 몰리면서 화장실과 주차장 추가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교통체증에 의한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전 공무원이 주말 2교대로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아울러 감악산 관리팀을 신설하고 현장 배치하여 쓰레기 대책과 관광객 안전대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이러한 추세라면 2017년엔 1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감악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적성 5일장을 특성화 하고 먹거리촌을 빠른 시일내 분양토록 하겠으며 국민여가 캠핑장과 자연휴양림 등 관광인프라를 추가로 확충하고 주차장 이용요금 징수 등 경영수익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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