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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부산 북부경찰서는 광양제철 하청업체 선정을 대가로 17개 업체로부터 2억400만 원의 뒷돈을 받아 챙긴(배임수재) 혐의로 E사 전무이사 김모(51)씨를 구속하고, 하청업체 대표 등 17명을 5일 불구속 입건했다.

광양·포항제철소에 기계부품을 납품하는 E사의 전무이사 김 씨는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하청업체 선정을 대가로 17개 업체 대표로부터 70회에 걸쳐 2억4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납품가액의 5∼10%를 뒷돈으로 받아 챙겼다. 그는 이 돈을 모두 도박과 땅 투자를 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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