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8세인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35년 연하의 연인 니콜레타 만토바니와 13일(현지시각)에 결혼식을 올렸다.파바로티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에서 거행된 이번 결혼식에는 파바로티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유명한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는 물론 라이오넬 리치를 비롯한 세계적 팝가수들도 참석했다.파바로티는 신부 만토바니를 지난 94년 그녀의 학창시절에 처음 만났으며 그 후 만토바니가 파바로티의 개인 비서로 일하면서 급속히 가까워져 결혼까지 하게됐다. 한편 파바로티와 만토바니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파바로티는 부인과 별거에 들어가더니 지난 2000년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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