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석유화학산업 등 경제과학분야 국비 565억 확보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2017년도 조선과 철강, 석유화학산업 등에 국비 565억 원을 확보해 주력 첨단산업분야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

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내년 국고예산에 ‘레저선박 부품 기자재 고급화 기술기반 구축사업’을 비롯 ‘소형선박 해상테스트 기반구축사업’, ‘에너지 절감형 특화선종 개발’,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 구축’ 등 5건의 조선기자재 사업 다각화를 위해 105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에너지 절감형 특화선종 개발’ 등의 사업비가 확보됨으로써 전남 조선업의 66%가 집적화 돼 있는 목포와 영암지역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의 구조고도화 및 사업다각화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래 성장 CO2고부가 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비롯한 ‘해양 융‧복합소재 연구기반 구축’,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뿌리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5건에 141억 원의 예산이 확보돼 석유화학 및 철강 소재산업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확충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전남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의 94.5%를 차지한 3대 주력산업인 조선, 석유화학, 철강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체산업인 생물의약과 우주항공, 에너지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도 9건에 318억 원이나 대거 확보됐다.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필수적인 백신개발용 생산시설인 ‘미생물 실증지원센터 시설구축’ 사업비가 처음으로 확보됨에 따라 백신R&D와 시제품 생산, 비임상·임상, 백신생산 등 백신산업 글로벌화 체계가 구축됨으로써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 집적지로서의 위상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조류발전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전남 진도지역에 ‘조류발전 실해역 시험장 구축’과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기업체에 실질적인 실증 및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MW급 태양광발전실증단지 구축’ 사업비도 이번에 신규로 반영돼 본격 추진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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