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성 확보로 투명한 운영 노린다…오는 26일까지 행정예고

[일요서울 | 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IT기술과 테이블게임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전자테이블게임을 투명하게 관리해 나가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전자테이블게임 운영기준」을 마련해 지난 5일부터 행정예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로 마련되는 카지노전자테이블게임 운영기준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카지노업체가 전자테이블게임을 설치 시 도입이 가능한 규모의 상한선을 마련했고 전자테이블게임의 규격, 운영방법 등을 정해 전자테이블게임기구가 갖춰야할 기본 요건을 제시했다. 또 시스템 보안, 전산자료의 유지, 백업과 복구, 로그기록의 보존 등 전자테이블게임기구의 보안성 확보를 통한 투명한 매출액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춰 제정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지노전자테이블게임 운영기준과 연계해 전자테이블게임기구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 카지노전자테이블게임 검사기준도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고동완 제주자치도 카지노감독과장은 “이번에 마련되는 전자테이블게임 운영기준은 제도적으로 미비했던 규정을 새롭게 마련하여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전자테이블게임이 도입되면 현재 제주 도내 카지노가 안고 있는 문제점인 전문모집에게 의존한 VIP 고객 위주의 마케팅에서 일반 고객 유치 등 다양한 모객마케팅이 이루어져 제주 카지노산업의 건전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전자테이블게임 운영기준」 제정안을 오는 26일까지 행정예고 한 후 의견수렴을 거쳐 2017년 1월 1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과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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