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문화예술단체들이 12일 오전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104년 청와대가 1만명에 가까운 문화계 인사들을 블랙리스트로 규정, 이들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문서를 만들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은 김 전 비서실장과 당시 정무수석이던 조 장관이 이를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문화예술단체는 문화연대, 예술인소셜유니온, 서울연극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한국영화감독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사단법인 스크린쿼터문화연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