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 ‘으랏차차 성을 쌓자’도 진행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13일부터 2017년 3월 26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Ⅰ․Ⅱ에서 2016년 특별기획전 ‘역사의 길목을 지키다, 울산의 성곽’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식은 12월 12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울산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단체 관람 예약은 울산박물관 누리집(museum.ulsan.go.kr) 단체관람예약에서 하면 된다.

‘역사의 길목을 지키다, 울산의 성곽’ 전은 성의 종류(읍성, 관방, 목장성, 왜성)와 특징을 알아보고, 울산에 남아있는 성을 소개한다.

<읍성>은 군읍에 설치된 행정적‧군사적 성으로 언양읍성이 대표적이다. 언양읍성의 연혁과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고, 디오라마 모형을 통해서 언양읍성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관방>은 전시의 메인 테마로 우리나라의 길목을 지키는 울산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성이다. 경상좌수영이 있던 개운포성, 경상좌병영성, 유포석보 등이 소개된다.

특히, 2017년 병영성 축조 600주년을 맞이해 병영성의 과거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는 매핑영상, 디오라마 모형을 통해 심도 있게 소개한다.

<목장성>은 방목하는 말이 도망가지 못하게끔 작은 반도를 이용하여 일렬로 쌓은 성으로, 울산에서는 남목 마성이 남아있다.

<왜성>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쌓은 일본식 성으로 울산에는 서생포왜성, 울산왜성이 남아있다. 서생포왜성과 울산왜성은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주둔했던 곳으로 여러 차례 전투가 있었다. 울산왜성의 도산성 전투가 유명하다.

또 특별전과 연계하여 ‘으랏차차 성을 쌓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자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성을 쌓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울산의 성곽 특별전을 통해 울산의 역사와 성곽에 대해서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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