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대구시청 홈페이지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대구시는 12월 30일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요금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그동안 2011년 7월 1일에 조정된 요금체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광역시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이었다.

대구시는 요금인상에 대해 시민공청회, 준공영제 운영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교통개선위원회 심의 자문을 얻었다. 11월 30일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에서 의결하여, 요금조정안을 최종확정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의 경우(교통카드기준), 일반 1100원에서 1250원으로, 청소년 770원에서 850원으로 인상됐으며, 급행버스의 경우(교통카드기준) 일반 1450원에서 1650원, 청소년 1010원에서 1100원으로 인상된다. 단 어린이요금의 경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현행과 같다.

요금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요금산정기준을 적용하면 614원이 발생하지만, 요금조정에서 20~30%정도만 반영하여 대구시민들의 부담을 줄였다.

한편 대구시는 대중교통 요금조정과 함께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내, 대학가등과 같이 청년계층 밀집지역에 운행하는 시내버스 53개노선, 98개 막차운행시간을 연장하며, 노약자, 지체장애인의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추가 설치등 다양한 서비스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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