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긴급 방역대책회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1월 16일 전남,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이후 8개 시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10시를 기해 위기경보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발령돼 강도 높은 방역대책 추진이 요구됨에 따른 것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우리 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축산분야만의 일이 아닌 전 도정 차원에서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방역에 필요한 예산은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을 적시 적소에 활용하고, 이동 통제 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 인력 등 필요한 인력에 대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수립해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 등 모든 활용 가능한 인력을 동원할 것을 주문했으며, 농가 및 공급업체에는 농장 차단방역 철저, 가금산물 수급 협조를, 군과 경찰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활동에 적극 참여 및 인력 지원 등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6일 10시를 기하여 “AI 방역대책본부”를 “AI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하여 AI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도내 AI 발생을 대비해 초동 방역을 위한 방역인력, 장비, 약품, 물품 등을 수시점검 및 가금 농장과 관련 사업장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중점 지도단속해 나가고, 도 및 생산자단체 소독차량을 동원해 소규모 농장 및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대책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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