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사각지대 해소 노력 ‘권역별 돌봄협의회’ 부문에서 수상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 북구 덕천초등학교(교장 한상한)는 ‘2016 지역돌봄협의회 운영 우수사례’ 공모에서 ‘권역별 돌봄협의회’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가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보호와 건강한 성장에 기여한 방과후 지역돌봄협의회를 발굴․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는 ‘시․도 돌봄지원협의회’, ‘시․군․구 돌봄운영협의회’, ‘권역별돌봄협의회’ 등 3개 분야에서 진행해 전국적으로 6개 기관(학교 4교, 기관 2곳)이 선정됐다.

덕천초는 북부교육지원청과 북구청, 지역아동센터 4개소, 초등학교 5개교가 연계 운영하는 ‘북구1권역 돌봄협의회’ 중심학교다.

북구1권역은 시장 및 상업지역이 밀집해 있는 덕천지역과 아파트가 밀집해있는 화명․금곡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 덕천지역은 한부모와 맞벌이 가정이 많아 학생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이 지역 돌봄협의회는 정기적으로 권역별 협의회를 열어 지역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 독서 동아리와 여름방학 수영교실, 겨울방학 스케이트 체험, 학교 학예회에 지역아동센터 작품 전시 등 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간 돌봄서비스를 연계 운영했다.

이와 함께 배트민턴․피구․스마트수학 교실 등 토요스쿨과 연계한 수요자 맞춤 돌봄서비스도 제공했다.

김숙정 유초등교육과장은 “초등돌봄교실과 지역아동센터 간의 상호협력으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보다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다”며 “지역돌봄협의회가 활성화되어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여건을 반영한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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