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호남지방통계청은, 제주도청 별관 청정마루에서 김방훈 도 정무부지사,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각 기관을 대표하여 「제주 관광산업동향조사」사업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밝혔다. 

그간 도는 지난 4월 수립한「제주관광 질적성장 기본계획」에 기초하여 도내 관광산업의 구성과 그 흐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제주 관광산업동향조사」개발을 기획하였고, 9월부터는 통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국가통계 전문기관인 호남지방통계청에 의뢰하여 본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협약은 이들 두 기관과 제주관광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협약으로 체결되며,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호남지방통계청은 도와 협력하여「제주 관광산업동향조사」의 개발, 통계조사를 대행하고, 개발 이후 본 사업을 제주관광공사에서 대행하는데 필요한 제반 전문지식과 기술을 지원한다.

도는 「제주 관광산업동향조사」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예산 및 인력을 적극 확보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조사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호남지방통계청의 통계개발 및 조사 과정에 참여하며, 호남지방통계청의 통계대행이 종료된 때로부터 통계조사 및 관리를 대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관광수입이 지역경제 활력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을 위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한데, 동향조사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 또한, “관광산업의 개별 업종별 경기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제주 관광산업생산지수」를 통해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통계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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