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이 스토리(숨비소리)”는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등할망의 설화

[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에 이어 해녀문화를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가치를 활용하기 위한 첫 번째 작품으로 해녀문화 창작뮤지컬 ‘호오이 스토리’가 드디어 선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무형의 해녀문화를 소재로 해녀문화 창작뮤지컬 “호오이 스토리”를 제작하여 丁酉年 새해 1월 6일부터 1월 8일까지 5회에 걸쳐 제주아트센터에서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사업비 2억원(국비1억+도비1억)을 투자하여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해녀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호오이 스토리”를 제안요청에 의한 공개입찰 방식으로 제작했다.

“호오이 스토리(숨비소리)”는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영등할망의 설화를 통해, 제주해녀가 단순히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여성이 아니라, 제주를 지키고 바다를 개척하며, 지금까지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살아 숨 쉬고 있는 위대한 「제주여인」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창작 뮤지컬로서 문화콘텐츠산업화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는 작품이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뮤지컬 유명배우 전수미, 황재열, 이명은, 임종완, 제주 대표밴드 사우스카니발 등 30여명의 출연진들이 총 출연해 해녀문화 세계화의 첫 걸음으로 살아있는 해녀문화 대중화를 위한 제주해녀의 가치를 각인하는 무대가 기대된다.

관람료는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기념으로 무료행사이며, 입장권 예매는 프리컴티켓 또는 전화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세계 어느 곳이나 그 지역의 문화가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제주도에서는 지금까지 그렇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 1500만 명이 찾는 도시다운 대표 문화콘텐츠산업화가 절실한 실정으로 해녀문화가 그 밑거름이 되도록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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