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지다 히데오의〈약 서른개의 거짓말〉은 오오타니 켄타로(大谷健太郞)가 원작 연극을 2004년 영화화함으로써 명성을 얻게 됐다. 2006년에는 서울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열린 ‘일본인디페스티벌’에서 상영되어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2월, 극단 모도트룹은 원작자 츠지다 히데오와 한국 공연권을 계약, 극단 노는이와 함께 한국 상황과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맞게 번안/각색하여 한국판〈약 서른개의 거짓말〉을 야심차게 선보여 여러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모도트룹은 그 동안 연극〈광수생각〉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작들을 선보인 아인컴퍼니와 손을 잡고 초연 때의 단점을 수정,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기차 안, 신기루와도 같은 목적을 향해 함께 가는 여섯 청춘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서, 좌충우돌 부딪치며 속고 속였어도 결국은 함께이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물질보다 더 중요한 그 어떤 것, 바로 인간의 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공연기간: 3월 27일~4월 12일
공연장소: 대학로 신연 아트홀
공연문의: 아인컴퍼니 02)3676-0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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