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우리 결혼해요”

유세윤-황경희 커플, 이선균-전혜진 커플, 정태우 커플

꽃피는 봄 5월은 결혼시즌이다. 스타들의 결혼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개그맨 오정태를 시작으로 정태우, 유세훈, 이선균, 전혜진 등이 연이어 웨딩마치를 올릴 계획이다. 5월의 신랑, 신부가 되는 연예인들의 결혼스토리를 알아본다.

스타들에게도 5월은 결혼의 달이다.

개그맨 오정태(33)가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5월2일 8세 연하의 백아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나 5년 동안 교제해왔다. 주례는 가수 송대관(63), 축가는 그룹 ‘노라조'가 맡았다. 사회는 예비신부의 요청으로 개그맨 박준형(34)이 본다.

이어 미국계 혼혈배우 리키 김(28)이 4세 연상의 모델 류승주와 4일 웨딩마치를 올렸다. 국제봉사단체에서 함께 활동하며 가까워졌다. 리키 김이 류씨의 착한 마음에 반해 4개월간 구애한 결실이다. 신혼여행도 봉사활동으로 대신한다.

아역 탤런트 출신 정태우(27)는 3년간 사귀어온 스튜어디스와 8일 결혼한다. 정태우는 4월1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야구경기 현장에서 공개 프러포즈했다. 시구자로 나섰다가 전광판을 통해 청혼, 예비신부를 울렸다.

개그맨 유세윤(29)은 17일 4세 연상의 유치원 교사 황경희 씨와 화촉을 밝힌다. 2002년 소개로 처음 만나 7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유세윤 측은 “예비신부는 10년 동안 유치원 교사로 일해온 착하고 순수한 매력을 가진 분이다. 유세윤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지혜로운 여성"이라고 전했다. 개그맨 유상무(29)와 장동민(30)이 사회를 본다.

같은 날 MBC TV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양 과장(김정학)의 부인'으로 출연 중인 탤런트 황효은(30)의 결혼식이 열린다. 2세 연하인 영화사 스태프를 남편으로 맞이한다.

개그맨 김효진(33)도 5월의 신부가 된다. 한 살 연하의 회사원과 22일 부부가 된다. 김효진은 2003년 MBC TV 시트콤 ‘논스톱' 종방 후 제작진과 함께 떠난 MT에서 예비신랑을 만났다. 2004년부터 애인관계로 발전했다.

아나운서와 스포츠 스타 부부도 탄생한다. KBS 오정연(26) 아나운서와 농구선수 서장훈(35ㆍ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이 23일 결혼한다. 김보민(31)ㆍ김남일(32) 부부에 이은 두 번째 아나운서ㆍ스포츠맨 커플이다. 지난해 1월 오정연이 진행한 KBS 1TV '비바 점프볼'에 서장훈이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해왔다. 당시 서장훈은 “오정연 아나운서의 단아한 모습에 끌렸다. 나이가 있는 만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알렸다.

오래된 커플인 탤런트 이선균(34)과 전혜진(33)도 23일 부부로 맺어진다. 2003년 대학 동기생들과 어울린 자리에서 처음 만난 사이다. 이선균이 전혜진의 전화번호를 따낸 후 연인관계가 됐다. 이선균은 “임신 때문에 결혼을 서두르는 것은 아니다. 허니문 베이비라고 우겨도 되지만 5주가 조심해야 하는 시기라 당당하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임신부가 편하게 병원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편된 도리인 것 같았고 나도 손을 잡고 함께 병원을 다니고 싶어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탤런트 신애(27ㆍ조신애)는 5월28일 서울 광장동 쉐라콘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미국 시애틀 유학생(29)과 결혼식을 올린다. 집안 어른들의 소개로 예비신랑을 만나 올해 초부터 교제해왔다. 외동딸인 신애는 퇴직을 앞둔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 결혼을 서두르게 됐다. 행복한 결혼생활로 부친에게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뜻이다. 결혼 후에도 연예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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