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역량진단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단계별 차등 지원

[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부터「수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지원 프로그램」에 의한 결과를 반영하고,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평가를 세분화해 업체 선정 시 객관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사업 중 해외전시(박람)회 단체/개별/맞춤형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고, 지원업체 선정 이전에 수출기업 역량진단 평가를 사전 실시해 성장단계별로 수출초보기업, 수출유망기업, 수출선도기업 등 3단계로 구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해외전시(박람)회 맞춤형참가 지원사업을 신설한다.

이는 해외전시(박람)회에 유사업종 및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맞춤형 참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수출선도기업 또는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1개 해외전시(박람)회당 3~4개 업체의 유사 품목을 전시․홍보함으로써 집중 상담을 통해 수출성사 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현지에이전트를 활용한 자체 특별관을 설치해 마케팅 효과를 제고시킬 방침이다.

또 중복지원 등 예산낭비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연간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총 5회로 한정하고, 초보·신규기업 참여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수출규모*이상 업체는 참가를 제한한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 수혜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수출초보기업의 성장단계 발전을 도모하고, 초보기업의 해외마케팅 관련 수출지원(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봉구 제주특별자치도 기업통상과장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해외마케팅지원 업체선정 평가방식은 도내기업의 수출실적 증가 등 지원정책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고, 분야별 다양한 수출지원정책의 효과를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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