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2017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를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경상대 입학본부(입학본부장 김대군)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056명(가군 663명, 다군 393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인문대(민속무용학과 제외) ▲자연대 ▲경영대 ▲농생대 ▲사범대 ▲수의대 ▲의과대 ▲간호대 ▲해양대 해양산업융합학과를, 다군에서는 ▲본부대 기계융합공학과 ▲인문대 민속무용학과 ▲사회대 ▲공과대 ▲법과대 ▲해양대(해양산업융합학과 제외)의 신입생을 각각 모집한다.

경상대 김대군 입학본부장은 “경남ㆍ부산ㆍ울산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역인재전형으로 의예과 8명을 선발하고, 올해는 특히 기계융합공학과가 새로 신설되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경상대 기계융합공학과는 2017년에 신설되는 학과로서, 2017년 완공예정(완공 전까지는 가좌캠퍼스에서 수학)인 경남창원 산업단지 캠퍼스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기업연구소들과 함께 공학지식과 기업실무를 겸비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 

재학생은 우수한 교수들과 창원 산업단지의 기업연구소 연구원들이 함께 운영하는 맞춤형 R&D과목을 수강하고, 다양한 장학혜택과 더불어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여러 기업체로의 취업 기회 등이 지원된다. 

경상대는 사범대학, 민속무용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성적(표준점수)을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범대학의 경우 수능 성적 90%, 인ㆍ적성면접 성적 10% 반영해 선발한다. 

또 지원학과 계열에 따라 수능 과목 반영비율이 달라지는데 인문계열 지원자는 국어ㆍ영어 30%, 수학ㆍ탐구 20% 반영되며 자연계열은 수학ㆍ영어  30%, 국어ㆍ탐구 20% 반영된다. 

자연계열 지원자의 경우 수학 ‘가’와 과탐에서 가산점 20%, 10%가 부여되며 반영유형이 지정된 의예과와 수의예과는 제외된다. 전 모집단위 교차지원 가능하나, 계열별 수능반영 영역 및 가산점 부여 등이 다르므로 이를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올해 정시모집의 특징은 지난해와 다르게 한국사 영역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는 점과 예체능 계열 학과(미술ㆍ음악ㆍ체육교육과, 민속무용학과)의 수능영역 반영비율의 변경, 미술교육과 실기고사 출제형식이 일부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사범대학 지원자는 인ㆍ적성 면접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불합격 처리되므로 해당학과에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경상대는 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신소재 등 세 가지 분야를 특성화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대형 국책사업인 ‘한국과학재단 우수연구센터’, ‘과학기술부 국가핵심연구센터’, ‘기초의과학연구센터’ 등에 선정돼 생명과학의 메카로 우뚝 섰다. 

항공기계시스템 분야에서는 교육부의 BK21 플러스 사업인 ‘차세대 기계항공 창의인재양성사업’과 국토교통부의 항공특성화대학지원사업인 ‘항공우주기술인력양성사업단’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해 첨단 기계 및 항공분야를 선도할 고급 인재를 양성한다. 나노신소재 분야에서는 고분자공학과가 전국 16개 동일 학과 중 최초로 공학인증을 받았다. 

또 경상대는 국내외 유수 대기업,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전력공사 등의 여러 공기업 및 공공기관 등 우수한 취업현황을 보이고 있다.

합격자는 경상대 입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가’군 내달 19일, ‘다’군 2월 2일에 각각 발표한다. 등록은 2월 3일부터 6일까지이며 201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합격자와 정시모집 합격자는 미등록 시 등록포기 처리됨을 유의해야 한다. 

2017학년도 경상대 정시모집 입학전형과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입학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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