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 도민주도 공모사업 1월 발주, 7월부터 본격 가동

[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별 경쟁력과 특성을 살리고 균형발전 도모 위해 추진 중인 2017년도 도민주도 공모사업’을 1월에 발주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도에서는 지난해 6월 도민공모와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7개(20억 원)* 사업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도 균형발전지원센터 주관 컨설팅과 역량강화 워크숍 등을 추진하고, 읍면동 담당자를 대상으로 재정집행을 위한 추진일정과 사업 계획을 점검하는 등 조기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올해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정부의 조기 재정집행과 연계해 1월 중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조기발주를 추진한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주요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두동에서는 ‘섬머리문화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기 소음과 하수처리장 등 기피시설 지역으로 열악한 문화여가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아트홀을 활용하는 문화프로그램과, 청소년자치학교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애월읍에서는 ‘애월 교육·문화 나눔공간 문방구’사업을 진행해 지역의 급증하는 학령기 아동에 대한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는 교육문화나눔공간 조성 및 육아보육카페 등을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민주도의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3년차를 맞아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함으로써 지역 간, 계층 간 발생되고 있는 불균형 문제를 해소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읍면동별 발전수준을 평가해 저발전부문 해소를 위해 지난 15년도부터 도민주도의 공모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읍면동 중심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4개 권역(동,서,남,북)으로 확대하기 위한 권역별균형발전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 성과를 평가해 우수사업(3개ㆍ7000만 원)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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