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위생법상 동지역 15객실 이상인 숙박업소 189개소를 대상

[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시에서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실시에 따라 숙박업소의 쓰레기 배출 실태를 파악하고 분리배출 및 감량 동참을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방문한 숙박업소는 휴업, 월세 형태 등의 업소를 제외한 공중위생법상 동지역 15객실 이상인 숙박업소 189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했다.

이번 방문한 대부분의 숙박업소에서는 50L/일 이하의 가연성 쓰레기를 배출 하고 있으며 그 중 20L/일 이하의 배출도 50.8%를 차지하고 있었다. 발생되는 재활용품은 객실로 제공되는 생수병 등 플라스틱 위주였으며 중국인 관광객 방문 업소의 경우 쇼핑을 하며 발생되는 포장용도의 종이박스류가 추가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쓰레기 배출은 가연성인 경우 매일 또는 1회/2일, 재활용품인 경우 매일 또는 주1~2회 배출하고 있었고, 청소인력이 청소를 마치고 퇴근하는 오후시간 대에(15시~17시) 배출하고 있다.

숙박업소에서 자체적으로 배출되는 쓰레기는 많지 않으나 업소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주변 마트, 배달음식 등 외부에서 반입하여 먹는 음식물 및 포장용품을 버리고 가면서 쓰레기 발생량에 변화가 있었으며, 외부반입 음식물 중 남은 음식물은 규격봉투에 혼합 배출하는 업소도 있었고 분리배출로 평소보다 많은 청소시간 소요되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소도 있었다. 재활용품은 요일별 배출에 따라 별도 분리로 인한 보관 장소 부족 등 애로를 호소했다.

일부 숙박업소에서는 분리배출에 동참하여 수거단계에서부터 분리하여 보관 할 수 있도록 수거용기를 비치하고 있으며, 이번 숙박업소 배출 실태 결과를 통하여 쓰레기 발생량이 50L 이상인 업소에 대하여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를 강화하고 숙박업협회와 함께 영업주를 통한 청소인력 자체교육 등 지속적인 지도‧홍보로 숙박업소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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