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263억 원 중 기술보급, 연구개발 등 현장위주 사업에 87% 투입

[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올해의 비전을 ‘경쟁력있는 맞춤형 농업기술 확산’에 두고 야심차게 현장위주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근 세계는 이상기후에 의한 재배환경 변화와 피해가 예상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ICT기술 도입과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 등을 통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전체 예산 263억 원 중 기술보급 분야 183억 원, 연구개발 분야 47억 원, 기타 행정업무 33억 원 등 전체 예산 263억 원 중 기술보급, 연구개발 분야에만 87%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올 한해 ①새로운 소득원 발굴 ②종자산업 육성 ③FTA 대응 기술 경쟁력 향상 ④ 농업인 역량강화 등 4개의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제2소득과수 키위와 약용작물 재배 활성화 연구개발, 보급사업과 아열대작물 개발, 새소득 작물 다양화 연구사업과 함께 농가 소규모 6차산업 활성화로 부가가치 창출을 꾀할 방침이다.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감귤 품종개발과 보급과 종자 전쟁시대에 대비하고 로열티에 대응하기 위해 채소, 화훼, 감자와 식량․특용작물의 품종개발과 우량종자 보급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부 ‘골든씨드 프로젝트(GSP)’와 같이 하면서 주요작물 우량품종 개발 등 종자산업 육성 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FTA 대응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지감귤 품질향상과 안정생산을 위한 기술지원과 농작업 기계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주요작물 재해 예방기술보급과 탄소제로 섬을 구현하기 위한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기술 보급과 함께 밭작물 상품성 향상 및 수확 후 관리기술 보급에도 주력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ICT 융·복합 스마트팜 관리 시스템 보급사업과 돌발 병해충 예찰 및 방제기술 개발, 청정 농산물 생산 서비스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해 제주 농업·농가의 경영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농업인 맞춤형 열린교육, 제주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인 단체 역량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강성근 원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도민과 협치하고 농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보급사업으로 더 큰 제주농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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