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희)는 지난달 19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소재 오피스텔을 임차한 뒤 영업실장과 성매매여성을 고용해 유사성행위 등 성매매를 알선한 실업주 조모씨(남·39세), 영업실장 현모씨(남·35세) 2명을 구속하고 성매매여성 등 9명을 검거했다.

이 성매매업소는 2014년 5월경부터 약 7~10평 규모의 오피스텔 방실 14개실을 임차, 인터넷 성매매사이트를 통해 예약된 남자손님들만을 출입시키는 등 철저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됐다.

특히 장기간 영업, 규모의 대형화에 따른 중형의 처벌을 회피하고자 바지사장 문모씨(남·35세)를 내세워 범인도피를 교사하는 등 경찰의 단속을 회피 할 목적으로 수시로 오피스텔의 사용 방실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영업을 지속해 왔다.

경찰에서는 실업주와 영업실장에 대해서는 성매매알선등처벌에 관한법률위반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했고, 성매매여성 등 9명에 대해서는 전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또 업주의 금융계좌를 추적해 불법영업 이익금 약 550만 원에 대해 기소전 몰수보전을 했다.

경찰은 고양시 소재 오피스텔 성매매업소 등 불법 성매매업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집중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