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포천시(시장 권한대행 민천식)는 2016년 11월 22일 영북면 자일리에서 최초로 AI가 발생돼 현재까지 4개면 32농가, 산란계 255만수 등 전체 사육수의 약 25% 이상을 살처분하는 큰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포천시는 발생지역으로부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거점통제소 6개소, 이동통제소 9개소를 운영하면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포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군부대(제5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의 협조를 받아 제독차량을 가동하여 발생지역의 주요 도로변 방역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월 22일 마지막 예방적 살처분 이후 현재까지 의심신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어 방역만이 최선임을 인지하고 발생지역에서 비발생지역으로 연결되는 주요도로변 집중 소독을 위해 군부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마지막 발생지인 창수면 주원리 지역에서 차단방역을 위해 하루 2회 이상 18㎞ 구간을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집중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은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차단 및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한 강화된 방역 조치계획에 의거 선제적 대책으로 군부대가 일일 제독차량 2대와 군 병력 6명이 차단방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포천시와 긴밀한 유대관계 유지와 우리 부대의 방역활동이 AI를 조기에 종식시키는 데 큰 보탬이 되고 AI로 닭을 잃은 양계농가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해당 부대가 제독차량을 이용한 방역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방역기간중 급수 지원 및 소독약 등 방역에 필요한 기자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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