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맞춤 지원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시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 관내 지적·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4400여 명)에 대한 개인별 맞춤 지원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울산시는 중울산새마을금고 7층 제이아트홀(울산광역시 중구 번영로 470)에서 '울산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윤시철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윤종술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 공동대표, 발달장애인당사자 김성희 씨 등 관계기관 대표 및 지역인사,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지난 2015년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울산시가 총 4억7000만 원을 투입해 설치됐다.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대표 황화성)이 위탁 운영하며 센터장을 비롯해 개인별 지원팀, 권익옹호팀 등 2팀 5명의 인력이 센터를 꾸려간다.

센터는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 재활, 문화 복지서비스 이용 등을 위한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과의 서비스 연계를 돕는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발달장애인의 권익보호 업무를 수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 발달장애인 지원기관·단체 등과 지속적인 의견교환과 자문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이 체감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 복지서비스 시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12월 말 기준 울산지역 등록장애인은 4만9533명이며 이 중 약 8.9%(4천402명)가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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