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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8(가칭)’ 출시 시기가 미뤄지는 이유를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오는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갤럭시S8’ 일반 공개가 예상됐다. 하지만 일부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8’ 출시 시기가 3~4월이 될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삼성전자가 마지막 제품 시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로 인한 대규모 테스트로 일반 출시일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고 풀이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제품 테스트에 드는 비용에 상관없이 시제품 테스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8 시제품은 40만 대 규모로 이는 과거 때와는 달리 30~40배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이전 제품에는 시제품 테스트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중고 제품으로 재활용하기도 했지만, 이번 갤럭시S8은 모두 새 배터리로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제품에 관한 모든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관련 박영수 특별조사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출시 시기를 미룬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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