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25)이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한결 측은 21일 “한경이 S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한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방침상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언론은 국내 소식통을 인용, 한경이 SM과의 불합리한 계약조건 때문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SM은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확답을 피하고 있다.

앞서 7월 31일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23), 믹키유천(23), 시아준수(22) 등 멤버 3명은 SM를 상대로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바 있다. 법원은 10월 27일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SM이 동방신기 멤버들과 체결한 전속계약이 불공정계약임을 인정했다. 다만, 수익 배분 문제에 대한 판단은 본안 소송의 영역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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