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센터에서 연구한 결과, 농업인들에게 교육 통해 전수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순천시에서는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농업의 실천과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식품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그 동안 미생물센터에서 연구한 결과를 농업인들에게 교육을 통해 전수한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식용미생물 발효기술 이전교육은 오는 2월 14일부터 5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미생물센터에서 실시되며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격주로 진행되며, 교육을 통해 발효기술을 전수받은 농업인들은 이를 활용해 농산물을 상품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미생물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진행돼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각종 농산물로 미생물을 이용해 식초, 와인 등을 직접 제조해 볼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줌으로써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12일 새로이 미생물 배양실을 신축 준공하고 기존의 고형미생물 생산 시설과 액상미생물 생산시설을 통합해 농업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농업인들을 위해 공급해 오던 광합성균을 비롯한 5종의 액상미생물과 팰릿형 토양미생물제를 포함한 2종의 고형미생물의 공급뿐만 아니라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식품 발효용 미생물의 연구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시에서는 축산농가의 악취저감을 위한 악취저감균주를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2016년도에는 농업인들의 농산물 가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효미생물을 개발, 특허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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