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터 선착순, 300여 가구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원별 60~250만 원 지원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인천시가 친환경 도시이미지 구축 및 저탄소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할 경우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를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신재생에너지 설치 주택 3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총 4억5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번 주택지원사업은 개별단위와 마을단위로 구분 지원된다. 개별단위 지원은 정부에서 인증한 기업과 설치계약을 체결한 후 한국에너지공단과 인천시, 군 ․ 구에 각각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마을단위(10가구 이상 단체) 지원은 각 군 ․ 구 담당부서에서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인천시와 에너지공단에서 선정된 마을에 한해 지원한다.

2017년도 시비 보조금은 에너지원별, 용량별로 구분해서 지원한다. 태양광(3.0kw 기준)은 121만 원, 태양열(6㎡ 기준)은 60만 원, 지열(17.5kw 기준)은 213만 원, 연료전지(1kw 기준)는 2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건축법 시행령에서 정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소유자이어야 한다. 정부의 2017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 승인을 받은 자에 한해 1가구당 한 가지의 에너지원 설치에 대해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1월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시청 에너지정책과(연수구 갯벌로 12 미추홀타워 1508호)로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예산이 소진 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그 동안 인천시는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참여를 위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총 33억여 원을 투입해 1800여 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그 동안은 강화군과 옹진군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제 도심지까지 확대가 되고 있다. 에너지비용 절감에 따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등 에너지 복지증진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인천시는 신재생에너지설비가 고가인 관계로 그동안 설치를 기피했던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일선 군 ․ 구의 추가 지원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2017년도에는 남구, 남동구, 계양구, 강화군이 자체 예산으로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아파트 베란다 등에 설치해 일반 가정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태양광발전 보급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지난 해 유례없는 폭염에 의해 전기요금 폭탄에 의한 시민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올해는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국비까지 지원받아 추진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학근 에너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간부문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밖에 에너지자립섬 조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확대, 전기자동차보급 확대,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 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추진해 친환경국제도시에 걸 맞는 저탄소녹색도시 조성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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