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18)를 대신해 그룹 ‘원더걸스’에 합류한 혜림(18·사진)이 2월 초 중국 활동부터 투입된다.

지난달 29일 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혜림은 2월 2일 원더걸스 멤버들과 중국에서 광고 프로모션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혜림이 3월부터 활동 예정이었지만 원더걸스가 출연하는 광고가 방송될 시점에 선미가 활동을 중단하기 때문에 투입 시기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혜림은 ‘작은 사과’란 뜻의 중국이름 샤오핑궈로 활약했다. 홍콩에서 성장했지만 국적은 한국이다. 우리말 외에 영어, 중국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하다. 영문 이름은 크리스티나다.

미국에 있던 원더걸스 멤버들은 25~27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단, 선미는 미국에서 남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선미는 2월까지 원더걸스로 활동한다. 대학 진학과 학업 등을 이유로 원더걸스를 그만둔다고 선언한 상태다.

원더걸스는 국내에 머무는 동안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팬들은 선미의 활동 중단과 혜림의 투입 과정 등을 원더걸스 멤버들에게 직접 듣고 싶다며 만남을 요청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법을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선미의 자퇴 이유를 묻는 팬들의 공개 질의에 답변서를 전달한 상태다. 5인 멤버를 기준으로 계약을 했으므로 5인 체제를 유지해야하는 점을 설명했다. 선미가 복귀를 원한다면, 본인의 의사와 멤버들의 의사를 존중해 따를 계획임도 알렸다.

[뉴시스=이재훈 기자]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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