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소녀시대!”


‘대한민국 대표 걸 그룹’ 소녀시대가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하며 가요계를 점령했다. 정규 2집 앨범 ‘oh’로 컴백한 소녀시대는 음반 발매 직후 각종 음반 차트는 물론 음악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그 열풍이 거세다. 뿐만 아니라 ‘치어리더 룩’으로 지난해 스키니진에 이어 또 한 차례 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9人 9色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2010년에도 최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가요계에 또 다시 ‘걸 그룹 전성시대’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소녀시대가 새 타이틀곡 ‘Oh!’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소녀시대 정규 2집 ‘Oh!’가 각종 음반판매 사이트 차트에서 발매 당일부터 연일 1위를 고수하며 일간차트, 주간차트, 월간차트까지 모두 1위에 등극해 소녀시대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발매 전부터 15만장 선주문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번 정규 2집은 현재 음반 판매 조사 사이트 한터 집계에서 8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향후 올해 첫 10만장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녀시대는 지난 5일 방송된 KBS〈뮤직뱅크〉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부터 ‘소녀시대’, ‘Kissing You’, ‘Baby Baby’, ‘Gee’, ‘소원을 말해봐’ 그리고 ‘Oh!’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7연속 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위력을 과시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14일 방송된 SBS〈인기가요〉에서도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수상해 온·오프라인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발랄한 룩에 탄탄한 허벅지로 섹시미 ‘업’

지난달 30일 MBC〈쇼! 음악중심〉을 통해 가진 2집 컴백 무대를 본 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날〈쇼! 음악중심〉에서 소녀시대는 타이틀 곡 ‘Oh!’와 수록곡 ‘쇼!쇼!쇼!’(SHOW! SHOW! SHOW!) 2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먼저 ‘쇼!쇼!쇼!’에서는 섹시한 모습을, 이어진 ‘Oh!’ 무대에서는 치어리더 복장으로 발랄한 모습까지 동시에 선보여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컴백무대를 접한 팬들은 더 강력해진 소녀시대의 발랄함과 상큼함에 “역시 소녀시대”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스키니진, 밀리터리 룩에 이어 이번 새 컨셉 또한 유행을 예감케 하는 대목.

이번 2집 앨범의 의상 컨셉은 일명 ‘치어리더 룩’으로 화려한 체크와 프린팅이 돋보이는 원색 의상에 컬러풀한 양말을 매치하고, 모자와 뱅글, 반지 등 화려한 악세서리를 더해 경쾌하고 발랄한 룩을 연출했다. 또 여기에 밝은 컬러의 염색과 웨이브 진 헤어스타일로 말괄량이처럼 자유분방하고 밝은 분위기를 강조했다.

소녀시대의 패션에서 무엇보다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멤버들의 탄탄한 허벅지와 몸매. 허벅지는 소녀시대뿐 아니라 여성 아이돌의 안무에서도 섹시미를 나타내주는 주요 포인트. 소녀시대 또한 지난해 밀리터리 룩에 이어 무릎 위까지 오는 싸이 하이 부츠와 오버니삭스와 핫팬츠를 매치해 늘씬하고 긴 다리선과 허벅지를 부각시키며 건강미를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새 안무 동작에도 ‘소몰이춤’, ‘꽈배기춤’, ‘학다리춤’ 등의 다양한 이름을 붙이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소녀시대는 이런 뜨거운 반응에 “새로운 노래와 무대로 다시 인사드리게 정말 기쁘고 설렌다. 정규 2집 ‘Oh!’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며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현재, 소녀시대 멤버들은 음악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고정멤버로도 활약하며 그 끼를 펼치고 있어 당분간 소녀시대의 활약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유리와 티파니는 MBC〈쇼! 음악중심〉MC로, 태연은 KBS의 새 토크쇼〈승승장구〉MC, 유리와 써니는 KBS〈청춘불패〉에서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G7멤버로, 윤아는 SBS〈패밀리가 떴다2〉의 새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막내 서현은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함께 MBC〈우리 결혼했어요〉에 투입, 가상커플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수아 기자] xowl2000@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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