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31)가 주연한 일본 영화〈공기 인형〉이 4월 8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공기 인형〉은 어느날 갑자기 감정을 갖게 된 실물크기의 공기인형 ‘노조미’(배두나)가 비디오가게 점원 ‘준이치’(아라타)와 사랑에 빠지면서 점차 인간이 돼간다는 판타지 멜로로 2004년 칸 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작인〈아무도 모른다〉와 2009년 아시아 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걸어도 걸어도〉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48)가 연출했다.

배두나는 이 영화로 제19회 도쿄스포츠영화대상, 제23회 다카사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 지난 5일 열린 제33회 일본 아카데미에서도 우수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공기 인형〉은 작년 9월 일본에서 개봉됐으며, 그 해 5월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올해 1월에는 팜스프링스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또 로테르담 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진출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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