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들썩일 ‘그 녀석’들이 돌아왔다!


대한민국에 핑크 바람을 불러일으킨 세 명의 아리따운 ‘엘 우즈’가 떠나고, ‘썩썩썩을놈 석봉이’와 ‘죽죽죽일놈 주봉이’가 찾아왔다! 홍록기, 김재만, 이지훈, 샤이니의 온유, 트랙스의 제이를 비롯한 스타캐스팅과 탄탄한 실력의 조연들이 어우러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바로 그 것. 기발함과 재치가 무대 속 곳곳에 묻어나는 이번 공연은 어느 때보다 ‘샤방샤방’해진 ‘그 녀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계의 환상의 호흡! 장유정, 장소영 콤비. 일명 ‘장-장 콤비’라 불리우는 이들이 또 한번 뭉쳤다. 최근 빅히트를 기록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통해서 다시금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이들의 대표작은 바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2008년 초연부터 의기투합한 이들은 항상 서로의 존재에 대해 고마워하며 작품을 준비할 때마다 연습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작품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어울리기 힘든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의 화합을 큰 줄기로 가져가며 그 외에 새로운 소재와 신선한 내용의 화합, 사뭇 진지한 내용과 유쾌한 음악의 화합, 스타들과 개성 있는 조연들의 화합 등 다양한 화합의 장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최근 남자 아이돌 그룹의 인기 수위를 다투는 ‘샤이니’의 리더 온유가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첫 도전해 엄청난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온유의 캐스팅 이후 ‘샤이니’의 팬들은 각종 블로그와 팬카페를 통해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공연될 ‘코엑스아티움’의 좌석 배치도를 분석하며 좋은 자리 잡기에 열을 올렸고, 키스신 여부를 놓고도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는 등 온유의 뮤지컬 데뷔는 공연계의 핫이슈로 등장했다. 특히나 ‘2분 만의 전석 매진’은 최근 뮤지컬에 출연한 다른 아이돌 스타의 티켓 파워와 비교했을 때도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어 향후 공연 열기는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샤이니의 ‘온유’… 첫 뮤지컬 도전 ‘핫이슈’

또한 작품이 초연된 2008년 3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의 공연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무대를 빛낸 이주원, 안세원, 박훈의 열연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오로라’ 역할을 통해 커튼콜에서 남자 주인공 ‘석봉’과 ‘주봉’보다 더욱 많은 박수와 갈채를 받는 이주원은 독특한 걸음걸이에 애교있는 말투와 묘한 표정을 더해 ‘누가 봐도 미인이라고 할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라는 캐릭터 소개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연기 경력을 통해 <지하철 1호선>,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밑바닥에서>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금발이 너무해>에서 비비안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는 장난끼 넘치고 재미있는 성격의 안세호는 ‘춘배’ 분장만 하면 어느새 진지하고 조용한 우리들 아버지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특히 치매에 걸린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때는 객석을 울음바다로 만들 정도로 관객을 흡인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시원시원한 가창력은 많은 관객들의 성원을 얻고 있다.

공연 내내 허리를 90도로 꺾은 채 무대 위를 힘겹게 걸어 다니다가 힙합전사로 변신하여 좌중을 압도하는 ‘이옹’ 역할의 박훈도 극중 인기 캐릭터 중 하나를 잘 소화하고 있으며 작품을 위해 2시간 내내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그에게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4번째 맞이하는 작품에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하는 것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공연일시 4월 1일~ 6월 20일
공연장소 코엑스아티움
공연시간 화~금 8시/ 토 3시, 7시/ 일 2시, 6시 (월 공연없음)
티켓가격 프리미엄 골드석 8만원/ R석 8만원 / S석 6만원 / A석 4만원
공연문의 02) 738-8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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