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계의 보석, 김윤아가 6년만에 세번째 솔로 앨범 <315360>을 들고 돌아왔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의 노래 지금껏 이렇게 솔직한 ‘김윤아’를 보여준 적은 없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김윤아는 뮤지션임과 동시에, 진짜 여자로써의 자신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아티스트이기에, 연인이기에, 아내이기에, 어머니이기에 표출할 수 있는 속내를 털어놓은 김윤아의 3집 <315360>속에는 그녀 개인의,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그녀를 행복하게 하고 절망케 하는 사회에 대한 시선이 포괄적으로 담겨져 있다.

이번 앨범 전체가 인간 김윤아의 시선과 성찰을 담았다는 점에서 일종의 콘셉트 앨범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김윤아가 써내려간 곡들이다. 6번부터 8번까지 일종의 연작으로 자리하고 있는 ‘Summer Garden’, ‘에뜨왈르’, ‘Cat Song’ 에 이르기까지 총 12곡의 1/4에 해당하는 비중에 아기와 생명을 테마로 두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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