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오산 강의석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시민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조직 내 직원들의 소통을 위해 청렴·소통의 방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렴·소통의 방은 부시장이 직접 상담자가 되어 언제나 누구든지 직접면담 형식으로 불편·부당한 사항을 상담하게 된다.

오산시는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하여 청렴·소통의 방을 운영하게 되었다. 상담내용은 인사, 후생복지, 조직문화, 고충사항 등 행정 전반에 대한 사항을 상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렴·소통의 방 운영은 청탁금지법 시행이후 자칫 인사에 대한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부정청탁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속앓이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부시장에게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되어 직원들의 스트레스 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과천시 관계자는 “오산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를 받아 청렴도시를 선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점 등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소통창구를 운영함으로써 시민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청렴 오산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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