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미리 검진받고, 조기에 치료 받으세요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치매예방 관리사업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주시 보건소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소 내 치매상담센터를 상시운영하고, 만60세 이상 지역민을 대상으로 읍면동 경로당과 노인대학 등을 순회하며 무료치매선별검사를 연중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 도구를 활용한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인지력 저하나 치매 초기증상이 의심되면 협약병원(동국대학교경주병원, 경주동산병원)을 통해 전문의 진찰, 치매신경인지검사, CT촬영, 혈액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상병코드 F00~03, G30으로 치매 진단을 받고 치매치료제를 복용하는 만60세 이상인 치매환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경우, 월 3만원 한도에서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한다.

경주시의 지난해 기준 만60세 이상 인구수는 67,920명이며, 노령화에 따른 치매환자수가 급속하게 증가되고 있고, 특히 치매는 지적능력과 사회활동능력 저하로 환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 인지훈련 등을 통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무료치매선별검사와 치매상담센터의 상시운영을 통하여 치매조기발견에 힘써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보건소가 치매조기검진사업의 일환으로 보건소 내 치매상담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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