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14일  겨울철 농촌지역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발함에 따라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1일 경주시 OO면에서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가 2건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한 관계인의 적절한 대응과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으로 대형 인명·재산피해는 피할 수 있었다.

화목보일러 화재의 주요 원인은 온도조절장치 미설치로 인한 과열로 주위 가연물 등에 착화하거나, 연소 중 발생하는 다량의 연기가 주택 내부로 들어와 질식을 일으키는 경우다.

따라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로 화재 초기 발견 및 대처 ▲ 보일러와 벽·천장과는 0.6m 이상 이격하는 등 설치기준 준수 ▲ 보일러 주위 땔감 등 가연물 사전 제거 ▲ 연통과 보일러 내부 주기적인 청소로 인화성 타르 제거 등 조그만 관심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사항이 대부분이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겨울철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화재로 인해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며,“화목보일러 사용자가 주택 화재 예방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위의 사항들을 실천한다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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