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 사태와 관련, 녹화가 중단됐던 MBC TV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가 하루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글로리아 제작진은 3일 오후 1시에 촬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예조 소속 연기자 16명은 2일 오후부터 글로리아 출연을 거부했었다.

제작진은 “우리의 경우 미지급금은 없었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7월 출연료는 8월에 정산했다”며 “한예조가 8월 출연료와 아직 방송되지 않은 부분의 선지급을 요구하기에 줬다”고 전했다. 금액은 7억원 정도다.

그러나 월화드라마 ‘동이’는 여전히 녹화가 중단된 상태다. 한예조는 이날 오전 동이 촬영 거부에 돌입했다. 제작사는 한예조와 개별 협상에 나섰다. 사전에 고지받지 못한 탤런트들은 녹화현장에서 대기하며 타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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