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시 지난 16일 중랑구 묵2동을 포함한 후보지 17곳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 2단계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기존 ‘서울형 도시재생 1단계 사업’이 주민의 역량 강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계획수립과 실행이 동시에 이뤄져 일부 사업이 지연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2단계 사업을 새롭게 진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28개 후보지를 선정했고 6개월에서 1년 여간 주민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최종 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라 묵2동은 향후 5년에 걸쳐 서울시에서 최대 100억 원에 이르는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은 이르면 오는 3월부터 관련 계획 수립하고 시작한다. 
 
서울시의회 김동승 의원은 “묵2동은 마을공동체 등 인적자원을 잘 활용하여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주민공감대가 확산되었고, 주민들이 정기모임을 갖고 스스로 회의를 주도하여 안건 선정 및 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의제 해결 역량이 타 지역에 비하여 우수하였기에 ‘서울형 도시재생지역(근린재생 일반형)’ 대상지로 선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또 김 의원은 “묵2동이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진행과정의 문제점 등을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느 한 지역의 단순 물리적 재생만이 아닌 서울시의 사회, 경제, 문화를 포괄하는 인문적 재생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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