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졸업장 수여식…감사의 영상편지 전달·새 출발 축하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하동 화개초등학교은 지난 17일 학교 목련관에서 제88회 졸업장 수여식을 가졌다.
 
졸업을 축하라도 하듯 촉촉하게 봄비가 내려 온 세상의 빛깔이 선명한 자신의 색을 맘껏 자랑하는 날이었다. 이날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각 기관장과 학부모, 동문, 지역주민, 재학생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졸업식은 그동안 키워준 부모님과 선생님, 주변 어른들께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이 감사의 영상편지를 보냈으며, 졸업생들이 직접 준비한 향기로운 꽃과 효도쿠폰, 사랑의 메시지를 가득 담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그동안 잘 자라준 자녀에게 사랑의 꽃과 선물을 받으며 자녀들을 꼭 안아주어 졸업식을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했다.
 
또 더 큰 배움의 장으로 나가는 졸업생에게 지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담임 선생님, 부모님, 지역인사 및 후배들의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는 졸업생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앞으로 전진하는 선배님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재학생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졸업생들의 답사 공연, 그리고 기타연주로 함께 어울려지는 어울림 공연 등 이번 졸업은 힘차고 희망이 가득한 축하의 졸업식이 됐다.
 
김용진 교장은 “화개에서 6년간의 배움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과 감성을 나눌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졸업식은 그 어느 해 보다 그동안 길러주고 가르쳐 준 부모님과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며 더 큰 세상을 향한 힘찬 출발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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