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2010 최고 스타일 아이콘 등극


배우 이병헌이 올해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병헌은 지난 17일 밤 서울 상암동 CJ M&N 센터에서 열린 스타일 시상식인 ‘2010 올리브-온스타일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위드 CJ 원’에서 최고상격인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이병헌은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라 옷을 어떻게 입고 와야할지 걱정도 되고, 고민도 많이 했다”며 “‘아이리스’에서는 찢어진 옷,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피투성이 모습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배우는 자기 연기세계에서 자기만의 향기를 발산하며 그것이 스타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꼭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 간지남이 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녀 탤런트 부문은 천정명과 신민아가 선정됐으며, 남녀 영화배우 부문은 주진모와 이민정이 뽑혔다. 그룹 ‘2NE1’과 ‘2PM’은 가수 부문을 거머쥐었다.

신인상 격인 뉴스타일 아이콘상 탤런트 부문은 송중기, 영화배우 부문은 그룹 ‘빅뱅’에서 탑으로 활동하는 최승현, 가수 부문은 그룹 ‘씨엔블루’가 선정됐다.

스타일리더상은 공효진, 스타일 아이콘 TV 스타 부문은 김정은, 스카이 뷰티풀 셰어링상은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에게 각각 돌아갔으며, 패셔니스타 부문상은 탤런트 오연수, 문화·예술 아이콘 상은 박칼린이 받았다. 모델 부문은 한혜진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가수 겸 탤런트 김현중이, 또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인터내셔널상은 소지섭이 수상했다. 특히 지난 8월 작고한 고 앙드레 김에게 특별상이 돌아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8년 출발한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사회 전반에 걸쳐 분야별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패러다임이나 스타일을 제시하고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의 스타일 시상식으로, 2008년 배우 장미희와 비, 2009년 탤런트 김혜수가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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