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울산 노익희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월 23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초·중·고등학생, 교원, 학부모, 지역유관기관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생활화를 위해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오프닝 행사, 선포식, 책나눔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울산시교육청의 중점 과제인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기본계획의 주요사업 보고 및 ‘책읽는 학생, 책읽는 울산!’ 비전을 다함께 선포했다.
 
비전선포식 오프닝에 인문소양선도학교인 선암초 교사와 학생이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을 함께 낭독했다.
 
올해 중점과제인 ‘울산학생 책읽는데이’의 주요 사업 내용은 ▲학생 중심의 ‘소리내어 책읽는데이~’, ‘필사적으로 책읽는데이~’, ‘책읽으며 토론한데이~’, ‘우리학교 책쓴데이~’ ▲교원․학부모 중심의 ‘사제동행 책읽는데이~’, ‘가족동행 책읽는데이~’, ‘영화보며 책읽는데이~’, ‘여행하며 책읽는데이~’, ▲지역사회 중심의 ‘나만의 책이야기 토크콘서트’,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축제, ‘울산교육 사람책 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책나눔행사를 대강당 로비에서 실시했다. “나부터 책나눈데이~”를 실천하고자 교육청 직원들부터 선포식에 참석한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민 모두가 개인이 읽고 소장하던 책을 가지고와, 서로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
 
선포식에 참석한 김복만 교육감은 “올해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책읽기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계획돼 있다”며 “우리 학생들의 책읽기가 책 읽는 울산 독서 문화로 확대되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복만 교육감은 애송시인 정현종의 ‘방문객’을 낭송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비전 선포식을 통해 책읽기가 생활화되어 울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행복 독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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