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28일 양덕한마음체육관의 개관 기념행사를 가졌다.
시민의 곁으로 돌아온 양덕한마음체육관.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된 양덕한마음체육관은 지상 2층, 연면적 3,150㎡ 규모로 지어졌으며, 배드민턴 7면, 골프연습 9타석, 스쿼시 3면, 탁구 8면 등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으로 관람석 200석, 샤워실, 관리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3년 승마장 조성 착공이후 승마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초등학교 등교 거부에 까지 이르렀던 이곳이 이제는 시민들과의 소통의 상징이 되는 주민친화적인 체육시설로 거듭나게 됐다.

포항시는 승마장 조성 중단이후 주민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시민소통에 나섰으며, 스포츠 시설을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2015년 12월 체육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된 양덕한마음체육관은 지상 2층, 연면적 3,150㎡ 규모로 지어졌으며, 배드민턴 7면, 골프연습 9타석, 스쿼시 3면, 탁구 8면 등을 갖춘 다목적체육관으로 관람석 200석, 샤워실, 관리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정재 국회의원,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과 축하공연, 건립 경과보고, 미래비전 제시 영상 상영 등 진행됐다.

특히 포항시 체육회 지도자들이 양덕한마음체육관 개관식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안무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기념식 이후에는 승마장 조성부터 갈등, 공사중단, 체육시설 조성에 이르는 과정이 담긴 사진전시회를 관람했으며, 이어 시민들과 함께 체육관 내부시설을 둘러봤다.

지난해 7월 준공된 양덕한마음체육관은 지난해 9월부터 임시운영에 들어가 시민들의 문화체육시설로 활용되어 왔으며, 관련 조례개정과 각종 운영절차 및 위탁계약을 마무리 짓고 이날 개관 기념식을 갖고 정식 개관하게 됐다.

한편, 양덕한마음체육관은 지난해 지역기반 스포츠클럽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매년 3억원씩 3년간 총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양덕한마음체육관 옆에 8억4천만원이 투입되어 오는 6월 준공예정인 야외다목적공원과 214억원이 투입되어 오는 12월 준공예정 장량국민체육센터까지 들어서면 기존의 양덕스포츠타운과 장성테니스장을 포함해 이 일대가 포항 최대의 스포츠 인프라 단지로 탄생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 때 극심한 갈등의 산물이기도 했던 이곳이,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소통의 상징인 ‘양덕한마음체육관’으로 조성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체육관의 성공적 개관에 이르기 까지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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